삼국지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구였을까?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과거의 오명이 씻기다.
최근들어 삼국지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자주 둘러보곤 하는대요. 현대로 넘어오며 각 인물들과 시대적 배경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만큼 상황에 따라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사실은 거짓이 되고, 어떤 내용은 진실로 밝혀지며 억울함에 짓눌려왔던 인물들이 다시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형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왜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현재를 자신의 기점으로 삼아 살고 있는 분들의 해석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30대 시절때만 하더라도 최고의 군주 그리고 장수는 ‘촉’나라의 유비와 그의 동생인 관우, 장비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조가 재조명 받으며 실리와 능력 중심의 운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물론 사마의 일족이 통일된 중국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지만 그 기틀과 과정에서의 완성은 조조가 모두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가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재조명의 주인공이 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저는 2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전략적 행보’ 입니다. 그만큼 그의 지략과 결단력 등의 모든 전략적 행태가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지!!
우물쭈물 하기보다는 때로는 교활했고, 때로는 무리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과단성을 보여줬던 인물입니다. 다음으로 제시할 키워드는 ‘용인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능력이 출중하다면 인정하고 자신의 편에 서는 순간 과거의 모든 과오를 잊고 품어주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으로 그가 필요할 때 목숨을 걸고 삼국 통일의 길을 함께 할 동료들을 얻게 해준 그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시대에 필요한 덕목을 모두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이런 행보 자체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 왔으며 기업의 수장들도 이런 모습을 탐구하고 실전에 적용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답니다. 왜 그럴까요? 리더의 길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은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의 신중함과 뱉은 말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과감성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시대의 리더들이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모든 것들이 녹아 있답니다. ‘책임’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부담가는 단어가 아닐까요? 명예를 중심으로 자신의 ‘생(生)’을 놓지 않기 위해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감추면서도 놓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더이기 이전에 사람이었다.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리더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욕심이 있고, 또 한 편으로는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한 발자욱을 어떻게 내딛는지 여부가 훌륭한 리더와 아닌자를 구분하게 됩니다. Owner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능력을 입증하고, 더욱 몸값을 높이고 싶다면 당연히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올바른 것이죠. 당장의 실적으로 인해 물러나게 되더라도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시장에서는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문은 실력을 실어나르고 결국 업계에 퍼진 리더의 명성은 또 다른 부름을 낳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에서 자신의 명성을 높여나간다는 것은 앞서 말한 신뢰와 올바른 결정과 연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명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삼국지 얘기를 하다보니 리더의 모습으로까지 이어서 작성하게 되었네요. 오늘의 여러분은 어떤 모습인가요?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