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경영 | 비트코인은 자산으로써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암호화폐의 재무제표 기재가 가능할 것인가?
현재 업계에서는 암호화폐의 재무제표 반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행정명령, 달러 약세, 규제완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보수적 투자자들이 해당 자산을 더이상 무시하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국부펀드들이 조용히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 텍사스와 와이오밍 등의 주별 재무장관들이 준비금 운용 매뉴얼을 구상중이라는 것 등의 현상과 함께 테슬라, 블록, 피그마 등의 대표 기업들 또한 재무재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했다는 점이 기존 시장에서의 이상 시그널을 표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의 특성을 기반으로 재무제표 상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의 규모로써 그 역할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것이 기업 운영에 있어서의 유동성 부여, 자본의 보존, 헤지, 다각화 등의 자본적 수단으로써의 기능 외에도 현금, 고품질 국채 등의 저장 수단과도 비교해서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지를 관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장 수단인가? 교환 수단인가?
물론 비트코인은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자산으로써 높은 수익률과 함께 투자 수단으로써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성과만으로 미래의 가치 판단을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 실제 2년 이상 약 78%의 손실 상태를 유지한적도 있는데 이는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금 또한 마찬가지다. 두 자산의 공통된 특징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희소적 자산이라는 점이다. 자산과 네트워크라는 관점의 결합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하며, 결정적으로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포함하되 장기적인 경제성은 네트워크가 결정한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블랙록의 래리핑크와 같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금이 아닌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2조 3,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금유의 화폐적 사용 규모인 7~8조 달러의 1/3정도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거래의 용이성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터키, 나이지리아, 레바논 등의 국가에서 저축 수단이자 중앙은행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정책에 대한 보험 성격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지위를 잃는다면?
미국의 달러가 글로벌 준비통화로써의 지위를 잃는 다면 서구 국가들 중 일부는 유로화로 빠져나가거나 비트코인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거래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그 영향력을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즉, 비트코인을 자산이 아니라 플랫폼으로 삼아 그 위에 구축된 금융 애플리케이션, 상품, 서비스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금의 대체재이자 거시경제적 헤지 수단으로써 제품-시자 적합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으며, 미래에는 핵심 금융시장 인프라로써 제품-시장 적합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즉,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는 이미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한 단계 더 나아가서 교환 매개체로써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화폐의 역사에서 이미 발생된 지난 현상으로써 실제 기업의 재무제표에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겠다.
💕대체 수단으로써 자리를 잡는 다는 것은?
화폐나 기술 또는 어떤 대체 수단이 일상으로 자리잡는 다는 것은 그 활용도와 유통에 있어서 가용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군중심리와도 연결된 것으로 기업 또한 일종의 생태 속에 자리잡은 생물과도 같은 존재로서 당연히 다른 기업들의 행보와 결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기축 통화인 달러를 발행하고 운영하는 주요국이 그리고 최고의 수장이 본인의 뜻대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정치적 권한과 사회적 파급력이 존재한다면 새롭게 등장한 개념들은 너무도 쉽게 널리 퍼져나가는 효과를 가져갈 수 밖에 없다.
🤷♂️조직심리적 측면에서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모습의 필요성
더군다나 이미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자리잡음 했을 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와 일가 또한 스테이블코인을 미국채와 연계해서 법제화를 정식으로 추진하고 있기에 대체재가 아닌 대체 통화로써의 가치는 충분히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 이에 우리나라도 전 세계 1등이 될 수는 없겠으나 그들과 적어도 발걸음을 나란히 하려는 움직임을 서둘러 이뤄냄으로써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나갈 필요가 있겠다. 결국 국가, 산업, 기업, 그리고 개인의 발빠른 대응과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인정하고 조직의 생물로서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작은 행보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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