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심리 | 리더는 왜 ‘왠지 인정이 가는 사람’ 앞에서 흔들리는가?
2026.01.21

- 회사에 있다 보면 실적이 뛰어나거나 처세가 뛰어난 사람보다 이유 없이 시선이 가는 사람이 있다. 뚜렷하게 잘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데도 왠지 모르게 인정이 가는 사람이다.
- 이 모습은 삼국지에서 그려지는 유비의 이미지와도 닮아 있다. 탁월한 전략가라기보다 사람을 곁에 머물게 하는리더의 모습 말이다.
- 조직에는 분명 ‘리더와 구성원의 조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공과 사를 구분해 평가와 성과를 통해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 이 지점에서 리더의 가장 어려운 고민이 시작된다. 쓸모와 친분이 충돌하는 순간. 인간적으로는 끌리지만 조직적으로는 냉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더는 이 긴장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 조직심리 관점에서 보면 리더가 ‘왠지 인정이 가는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 성과 때문이 아니라 정서적 신뢰(affective trust) 때문이다.
- 그 사람은 함께 있어도 긴장을 만들지 않고,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하지 않으며, 조직 안의 정서적 마찰 비용을 낮춘다.
- 이것은 결코 사소한 강점이 아니다. 다만 성과 지표로 바로 측정되기 어려울 뿐이다. 그래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친분을 억누르거나 성과만을 강요하는 선택이 아니다.
“관점의 전환이다.”
- 친분처럼 느껴졌던 요소를 조직의 강점으로 재해석하는 것. 성과는 성과로 관리하되, 관계에서 비롯된 안정감과 신뢰는 역할과 배치로 살리는 것이다.이때 중요한 것은 관계로서의 인정이 아니라 존재로서의 인정이다.
- “가깝다”가 아니라, “이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 존재로서 인정받는 경험은 구성원의 존엄을 높이고, 자발적 동기와 성장을 이끌며,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
- 리더십이란 냉정과 열정 중 하나를 택하는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강점을 구분하고 배치해 균형을 만드는 일에 가깝다. 그 균형이 만들어질 때 리더의 모습은 비로소 단선이 아닌 육각형에 가까워진다.#육각형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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