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시대 누가 결정권을 가질 것인가?
“AX는 이제 필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연결하고 누구에게 결정권을 쥐어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AX를 고민하며 어떻게 AI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심으로 궁리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렇게 고민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솔루션이 도출되지 않음에 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부서장들이 서로의 입장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1월 포천 500대 보험사 중 한 곳의 CEO는 실제 AI사업 추진 주체를 논의하기 위해 간부 회의를 소집했으나 COO, CFO, CRO, CHRO 등 모두가 자신들이 생각하고 관여해야 하는 바에 대한 상이한 입장을 내놓음으로써 결정에 어려움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결론없이 끝난 회의에서 그들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 그로부터 수 개월이 흐른 후 PwC, UBS, 익스피디아 등과 같은 기업들은 최고정보운영책임자 직책의 채용공고를 작성하여 사이트에 게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현상들이 전 세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전틱 AI가 최고경영진 사이에서 갈등을 만들어가고 이싸는 것이다. 사회학자 앤드루 애벗은 The System of Professions에서 “전문적 집단이 누가 어떠한 업무의 영역을 통제할지를 두고 끊임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요 기술 및 사회적 격변이 생실때야 말로 이와 같은 경계가 재편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진에 이를 비춰서 살펴보면 AI와 관련하여 조직내에서 왜 이러한 결쟁이나 갈등이 벌어지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은 이들간에 벌어지는 양상은 영역 혹은 관할권에 대한 다툼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의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이와 같이 경쟁하는 모습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람 사이의 갈등을 두고도 얘기할 수 있다.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안정성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부서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업무의 영역이 무너지는 지금의 상황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조직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인가?

소프트웨어가 그 자체로 서비스가 되는 세상에서 회사는 무엇을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한 통제권을 점점 더 많이 가지게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에이전틱 AI가 화두로 떠오른 지금의 시점에서 “누가 AI와 관련하여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 부서마다 서로 다른 의사결정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상황속에서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한, 자율적 행동의 정도와 범위, 투자와 예산 등 우리는 수많은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추상적인 논의로 해답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하기 보다는 실행을 통해 접점을 좁혀나가고, 서로의 의견 충돌을 이해로 바꿀 수만 있다면 조직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Q. 당신의 회사에서 AI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를 주관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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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전환설졔자 | 박정완
E-Mail : joungwo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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